내 일이 끝나기 위해, 다른 사람의 일이 끝나야 하는 경우, 대기시간이 발생한다. 이 대기시간이 길어지면 Value Stream이 그만큼 길어지고 회사는 돈을 못 벌게 된다. 그런데 대기시간을 길어지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?
어떤 일의 대기시간은 그 일을 하는 작업자의 "노는시간(idle time)"에 반비례하고, "바쁜시간(utilized time)"에 비례한다. 즉, 더 바쁜 사람일수록 내 일을 맡게 되기까지 오래 걸리고, 한가한 사람일 수록 내 일을 빨리 맡아 처리 할 수 있다.
노는시간과 바쁜시간이 반대의 개념임을 생각하면, 다음과 같이 대기시간과 노는시간의 상관관계 그래프가 기하급수적 형태를 띄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게 다가온다.
이 그래프에 따르면, 하루 4시간을 노는 사람의 대기시간은 1시간 (4/4)이지만, 하루 1시간을 노는 사람의 대기시간은 7시간이 된다.
큰 규모의 작업을 위해 협업은 필수고 그에 따라 대기시간도 필연적으로 발생한다. 이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, 우리는 의식적으로 각 구성원의 WIP 를 줄이는 것을 넘어, 노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.